모성은(50) 한국지역경제연구원장이 6.4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모 원장은 7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4년간 고향인 포항에서 목민관을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공직자의 길을 걸어왔다"며 "이제는 제대로 된 ‘지역발전 전문가’가 나서 체계적인 도시의 발전방안을 수립해 새로운 포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모 원장은 전날 박승호 포항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한 시정성과를 조목조목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특히 그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양덕동 승마장 사태를 만들어 낸 행정이 과연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시정’ 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모 원장은 항간에 떠돌고 있는 자신과 관련된 악성루머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 앞으로 왜곡된 소문들이 사실인양 전달, 확대된다면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모 원장이 이날 범죄경력조회서 등을 제시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악소문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본격 선거전에 들어가면 진위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될 가능성도 있다.모 원장은 포항시 북구 청하면 출신으로 포항초, 포항중, 대구 성광고, 성결대학교 지역개발학과를 나와 단국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지방재정 전공), 박사학위(지역경제 전공)를 받았다. 1989년 9월 내무부 지역경제국에서 공직에 첫 발을 디뎠고, 1998년부터 최근까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