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5일 정준양 회장이 조기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차기 CEO(최고경영자) 후보군 압축을 위해 ‘승계 카운슬(Council․협의회)’를 구성하고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이어 `승계 협의회`는 10일 복수의 헤드헌팅업체로부터 외부 인사 6~7명을 후보로 추천받았다. 내부 후보군으로 김준식·박기홍 포스코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승계 협의회는 내․외부를 포함해 10여명의 후보를 놓고 경영 능력, 리더십,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CEO 추천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될 예정인 ‘추천위’는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 등을 실시해 오는 29일 정기 이사회에 단수 CEO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추천위가 선정한 단수 CEO 후보는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신임 회장이 주총 전에 그룹 계열사 경영진 인사를 끝내고 경영 비전을 마련하려면 한 달이상의 준비시간이 필요해 29일 올해 첫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인선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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