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울 간 KTX 운행에 따른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시운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11일 오전 KTX 역사(驛舍)와 선로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척도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KTX 포항 운행구간은 경주시 건천읍 방내리~신포항역사까지 복선전철 36.3㎞를 국비 1조23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 지역 정치권의 도움으로 2014년말 개통에 필요한 사업비 3894억원의 국비가 전액 확보된 상태다.  올해 12월께 KTX 포항 운행구간이 정식 개통되면 포항에서 서울 간 약 2시간 20분이 소요돼 포항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포항에서 수도권까지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 교통편익 및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원활한 물동량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환동해 경제허브의 기반 구축으로 도시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의 급격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호 시장은 “KTX 개통은 모든 시민이 기다리는 역사적인 일인 만큼 당초 계획된 사업기간 내에 완벽하게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향후 역세권은 물론 기존 시가지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망과 버스 환승체계, 역사진입도로, 부대시설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충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공사 관계자는 “터널 가운데 가장 늦게 착공한 자명터널도 진척도가 80%에 이르는 등 공사가 순조로워 9월 말까지는 노반과 궤도공사를 마무리 짓고, 10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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