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6·4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승호 포항시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유 있게 1위를 달려 3선 가도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언론사들이 신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승호 시장은 다른 예상후보자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는 견고함을 유지해 현직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기초단체장 선거 출마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박승호 시장이 50%가 넘는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만약 지금 투표를 한다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박승호 포항시장 50.2%,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 12.9%, 모성은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9.9%,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4.6%, 이창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4.5%, 이재원 화인피부비뇨기관 원장 1.8%, 무응답 16.1%로 답했다. 매일신문은 지난 3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지율만 놓고 본다면 박승호 시장의 3선이 무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포항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3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및 ARS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6.2%포인트.박승호 시장은 비슷한 시기에 실시한 포항지역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2위와 큰 격차를 벌리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전문조사기관인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박승호 시장은 선호도에서 34.4%로 타 예상후보자에 크게 앞섰다. 이어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10%,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7.7%, 이창균 전 대통령소속지방자치발전위 자문위원 6.6%, 장세헌 도의원 5.9%, 모성은 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 5.8%, 이재원 화인피부비뇨기과원장 3.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지역별 인구와 예상후보자 수를 반영했으며, 포항은 1500명을 표본으로 무작위 자동응답전화여론조사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포인트이다. 두 번의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박승호 시장이 단연 1위를 질주한 가운데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10%대로 뒤를 따랐고,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 이창균 전 대통령소속지방자치발전위 자문위원 등이 10% 미만의 지지도(또는 선호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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