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종 국제 및 전국대회에서 최강에 올랐던 경북도 대표 수상스포츠 종목인 포항시청 조정팀과 동국대학교 카누팀이 지리산 극기훈련을 통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획득 및 전국체육대회 정상 수성을 다짐했다.포항시청, 동국대 양팀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노고단 등 지리산 일대에 동계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하루 평균 밤새 40㎞씩(10시간)을 주파하는 지옥산행으로 체력과 정신력, 팀워크를 다졌다.양팀은 산악 극기훈련을 시작으로 60일 동안 포항, 경주일원에서 웨이트트레이닝과 인터벌트레이닝, 크로스컨트리, 수영 등으로 체력강화 합동훈련에 들어간다.동국대학교 카누팀은 중국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동메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대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1개를 획득해 한국카누 실력을 과시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명실상부한 대학 최강팀이다. 동국대학교 카누팀 주장 김진아는 "선배들의 빛나는 업적을 여자대학부에서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또한 현 국가대표 2명을 보유하고 있는 실업 강호인 포항시직장운동경기부 조정팀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로 여대 및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여자실업 강호다. 포항시청은 탄탄한 팀 전력 및 과학적인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획득과 전국체육대회 2연패를 노린다는 각오다.포항시청 조정팀 주장 문보란(동지여고 졸)은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출전 선수 전원 메달 획득의 목표를 이뤄 팀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구현 감독(포항시청), 신광택 감독(동국대)은 "동계훈련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양팀이 합동으로 지리산 극기훈련을 통해 정신력을 재무장함으로써 올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