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포항스틸러스가 또다시 국내 전지훈련을 떠난다.포항은 12일 해외 전지훈련 복귀 이후 송라구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포항 지역을 덮친 폭설로 정상적인 훈련에 차질을 빚게 됐다.포항스틸러스 전 임직원들이 긴급하게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송라구장에 워낙 많은 눈이 쌓여 정상적 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일본 세레소 오사카와 AFC챔피언스리그 홈 개막전을 20여일 앞둔 포항은 정상적인 훈련 진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13일 전남 고흥으로 훈련장소를 옮기기로 했다.2014시즌 출정식 및 시즌카드 판매행사 등의 공식행사는 제설작업이 완료되고 선수단이 복귀한 이후로 미뤄진다.한편 포항은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통해 26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의 화두는 멀티와 경쟁이었다. 총 10번의 연습경기 중에서 5승5패(12득점,10실점)를 기록했다. 작년 후반기 상승세의 주역 김승대와 루키 이광혁이 각각 2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포항은 골키퍼와 최종수비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에게 2가지 이상의 포지션 소화를 할 수 있도록 전술 실험을 펼쳤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눈앞의 결과보다는 내실을 추구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포항은 2개 이상의 다른 포지션 경험을 통해 상대 포지션의 이해와 다양한 전술 실현이 가능하게 고 기존선수들과 신인선수들의 경쟁체재를 통해 선수단 전원의 베스트 전력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다. 포항은 세레소 오사카와의 2월 25일 ACL 개막전, 3월 8일 울산현대와의 K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4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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