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12일 폭설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를 찾아 피해 시설물을 둘러봤다. 이 장관은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으로부터 이번 폭설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현황을 보고 받은 후 토마토 하우스재배 피해 농가인 이동건(죽장면 상옥리), 양돈 축사 피해를 입은 이일돈(죽장면 상옥리)씨 농가를 찾았다. 이 장관은 “생육 중에 있는 토마토가 피해를 입고 돈사가 붕괴돼 매우 안타깝다”며, “조속히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동원 가능한 인력․장비 등을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농식품부 복구지원 예산이 최대한 지원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폭설로 인해 포항시의 농업분야 피해는 44농가에서 108동의 비닐하우스와 12동의 축사, 5개동의 농사용 창고가 무너져 모두 13억9000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