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4년차를 맞은 고무열이 포항스틸러스의 주 공격수로 떠오르고 있다.2011년 포항 레전드 황선홍의 18번을 이어 받아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 받으며 입단한 고무열은 작년 K리그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일레븐(MF)에 올라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박성호, 노병준 등이 빠진 포항의 공격 중심에 설 고무열은 “작년에 내 자리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팀 내 최다 득점은 물론 국가대표 선발과 더 큰 무대 진출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역시절 최고의 골잡이로 군림했던 황선홍 감독도 애제자 고무열에게 공격적인 움직임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하고 있다. 다소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는 지적을 받았던 고무열은 올 시즌 좀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지난 1월 2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폴란드 고르닉과의 연습경기에서 고무열은 찬스마다 과감한 슈팅을 보여주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폭넓은 움직임으로 상대 진영에서부터의 압박수비를 펼쳤다. 소극적인 모습이 약점이었던 고무열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과감한 모습을 보여준 고무열의 분발로 포항 공격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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