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시즌 시작을 알리는 2014시즌 출정식 및 시즌카드 일일 판매 행사가 20일 포항시청 3층 민원실 로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포항 시민의 힘으로 이룬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올해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포항시청 3층 로비에 포항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2013년의 영광스러운 업적들을 되돌아 보았다. 뒤이어 올 시즌 스틸야드를 누빌 34명의 선수들을 소개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어진 승리의 북 기원행사에서는 41주년을 맞이하는 포항이 K리그, FA컵, ACL을 통틀어 41승을 하겠다는 각오를 담아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차례대로 북을 치며 승리를 염원했다. 출정식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은 "팬들의 성원으로 좋은 성적을 얻었던 것 같다. 올해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009년부터 포항시와 포항시의회의 도움으로 함께 이어져 온 시즌카드 일일 판매행사도 함께 열렸다. 포항시 관계자와 포항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에도 800여장의 시즌카드를 현장에서 판매했다.포항시의회도 이날 포항스틸러스의 2014 시즌카드 구입에 동참했다. 포항시의회 의원들은 홈 경기 25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시즌카드를 1인당 1매씩 매년 구입해 오고 있다.출정식과 시즌카드 일일 판매행사를 마친 선수들은 오는 25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일전을 앞두고 송라클럽하우스에서 마지막 실전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