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8일 오후 2시 스틸야드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울산현대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10개월 간의 K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최종전에서 김원일의 극적인 결승골로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포항은 챔피언의 자격으로 홈구장인 스틸야드에서 개막전을 갖는다.포항-울산전은 `동해안더비`로 인기가 높다. 포항이 맞대결에서 역대전적 54승45무44패로 우세하다. 하지만 포항은 지난달 25일 AFC챔피언스리그(ACL) 1차전에서 세레소 오사카와 1-1로 비겨 승점 1을 따는데 그쳤다. 약 3개월 만에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포항은 시즌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산뜻하지 출발하지 못했다.올해 ACL에 출전한 K리그 4팀(포항, 울산, 서울, 전북) 가운데 포항만 유일하게 무승부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3팀은 모두 승리해 챔피언의 자존심에 살짝 흠집이 갔다. 포항은 지난해 K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버저비터로 잠재운 울산을 상대로 승리 기운을 이어가 ACL 무승부의 허전함을 씻어내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이날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황금색 패치가 부착된 포항스틸러스 홈 유니폼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포항은 올 시즌 관중 편의 제공에 심혈을 쏟은다.지정좌석제로 운영되는 익사이팅석은 넓은 좌석과 아웃백 도시락 제공, 즉석사진 촬영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 경기마다 색다른 이벤트로 팬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 또한 컵라면과 스낵 등을 판매하던 매점에는 팬들의 기호를 고려한 커피와 분식 등 메뉴가 추가된다. 가족 단위의 팬들을 위한 편의 시설도 확충했다. 경기 당일 북문광장에는 어린이 팬들을 위해 대형 어린이 놀이터가 설치 운영되며 수유실 등도 단장을 마쳤다. 개막전 식전 행사로는 배우 김현주의 시축이 예정돼 있으며 하프타임에는 10대의 최신 가전제품 추첨과 함께 40여 종의 경품을 스틸건으로 팬들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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