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예비후보 김정재는 3.1절 95주년을 맞아 포항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 이인술지부장(90세.광복회 대구경북연합 )을 찾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인술 지부장은 1924년 경북 영덕출생으로 16세부터 독립운동을 시작했던 인물이다. 1939년 일본으로 건너가 규슈 가고시마수산학교에 입학했으나 상급학생들의 구박에 못 이겨 한국학생 12명과 학생 조직을 결성, 항일활동을 시작했다. 그로 인해 학교를 그만 둔 후 오사카로 가서 한국인들과 수시로 대한독립운동을 외치다 1944년 1월 일본 형무소에 투옥된 후 고춧가루 고문은 물론 칼로 옆구리를 찔리는 고문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치를 떨었다. 이듬해 8월 형무소에서 풀려나 한국으로 돌아온 이인술지부장은 애국운동의 표상이 돼 1990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김정재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95년 전 민족자존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불굴의 의지와 정신을 되살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따른 외교적 위기에 맞서 전국 어느 지방자치 단체보다 포항시가 앞장서서 국토수호의 의지를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표명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