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6일 오전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다.5일 포항시장직을 사퇴한 박 전 시장이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새누리당 소속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은 김관용 경북도지사, 지난달 4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권오을 전 국회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박 전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후 “모든 세상이 변하는데 경북만 잠자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목표로 하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침체된 경북을 깨우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대한민국의 중심인 경북이 ‘국민행복의 1번지’가 되도록 도정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 전 시장은 이날 예비등록과 함께 포항시 남구 상도동 서울빌딩 4층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 예정이다.한편 김관용 지사도 이날 영천시 청통면 주민복지센터에서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지사는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 꿈을 키워준 경북에서 도민 여러분과 함께 행진하고자 한다"며 "20년 가까이 이어온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정부와 가장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적임자, 어려울 때 대통령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출마선언과 함께 `환동해발전본부` 동해안 설치와 남부권 신공항 유치, 도지사 직속 `좋은일자리위원회설치`, 여성일자리사관학교 창립, 경북농식품수출공사 설립 등 공약도 발표했다.김 지사는 이날 3선 출마선언 장소로 영천 청통(淸通)을 선택한 것은 `주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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