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첫 골이 포항스틸야드에서 터진다.`디펜딩챔피언` 포항스틸러스는 8일 오후 2시 준우승팀 울산현대를 상대로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포항-울산전이 끝나는 시각인 오후 4시 전북-부산(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전남(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스틸야드에서 첫 골이 터질 확률이 100%에 가깝다.스틸야드는 개막 첫 골이 가장 많이 터진 곳이기도 하다. 1994년, 2001년, 2003년, 2008년, 2011년 등 스틸야드에서 총 5차례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나왔다. 이어 수원종합운동장 4차례, 전주월드컵경기장과 동대문운동장에서 각각 3차례 개막 첫 골이 터졌다.가장 빠른 개막 첫 골은 2011년 포항-성남전에서 기록한 모따(당시 포항)의 골이다. 모따는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전반 3분 개막 첫 골을 뽑았다. 개막 첫 골 주인공 포지션은 공격수가 가장 많았다. 공격수가 17차례, 미드필더가 8차례, 수비수가 6차례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단 한번도 두차례 이상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된 경우는 없다. 개막 첫 골은 홈팀 선수가 기록한 경우가 더 많았다. 1992년 연고지 정착이 시행된 후 총 22차례의 시즌 중 홈팀 선수가 13번, 원정팀 선수가 9번 개막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기록을 감안하면 고무열, 조찬호, 김승대, 배천석 등 홈팀 포항 공격수들의 발끝에서 첫 골이 뿜어나올 것으로 보인다.포항은 올해도 외국인 선수 없이 간다.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부한다. 지난 7년 동안 7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를 선도하는 명문클럽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포항은 팬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높은 경기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약속의 땅`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서 멀티능력 향상과 조직력 극대화에 주력했다. 포항은 지난해 더블 우승의 주역인 미드필더, 수비진을 그대로 유지하며 전력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새롭게 합류한 신인 9명과 지난해 상무 전역 후 팀에 합류한 김재성, 김형일이 `스틸타카 시즌2`를 예고했다. 작년 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10년 만에 전면 교체된 스틸야드 잔디는 이미 지난달 25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AFC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완벽한 상태를 공개했다. 포항의 강점인 패스플레이가 빛을 발할 최상의 조건이다.황선홍 감독은 "세간에서 말하는 어려움은 극복해 내야 할 문제다. 작년엔 선수들의 노력과 팬들의 응원으로 값진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또 한 번의 기적 같은 승부를 연출하고 싶다"고 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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