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는 17일 스틸야드 기자회견실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28개 주주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장성환 사장과 이재열 신임단장 체제를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장성환 대표이사는 지난해 한국프로축구 최초로 더블 우승을 달성한 눈부신 성과와 전년대비 10% 증가한 평균관중 9700명의 관중증대 공로를 인정받아 연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또한 4년 동안 단장직을 수행한 최헌태 상무는 포스코강판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후임으로는 포스코 사회공헌실 이재열 그룹리더가 제6대 단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재열 단장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후 노무, 행정 분야 등에서 팀장을 맡았고, 직전에는 사회공헌실 행정지원그룹 리더를 지냈다. 이재열 단장은 인사말에서 "한국 최고 명문구단 포항스틸러스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재홍(전 포항상의 사무처장) 비상임 감사가 일신상으로 이유로 사임했고, 정용달 포항상의 사무국장이 자리를 넘겨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