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축산농가와 관련 음식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의회가 닭과 오리고기 등 축산농가보호를 위해 소비촉진에 앞장섰다. 포항시의회는 17일 지역의 한 음식점을 찾아 조류인플루엔자 대응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닭, 오리고기의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행사를 가졌다. 이칠구 의장은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닭, 오리 등의 소비가 줄어들고 산지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지역의 조류관련 산업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는 70℃ 30분, 75℃ 5분간 열처리 시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돼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