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권오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아들 병역비리 논란에 휩싸인 김관용 경북지사의 경선후보 사퇴를 촉구했다.두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한나라당이 어려운 시기인 김대중 정부 시절 한나라당을 탈당한 전력과 아들 병역비리가 있는 김관용 지사는 심각한 도덕적 하자로 공천심사 기준 부적격자"라면서 "아들이 병역비리에 관련된 인사가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도지사 경선후보 대상자에 포함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두 예비후보는 "총리나 장관 인사청문회의 경우 위장전입이나 논문 표절만 나와도 여론의 뭇매를 맞는다“며 ”병역비리는 청문회 대상자로 올라오지도 못할 중대한 하자로 김 지사는 새누리당을 위해 경선후보는 물론 지사직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김 지사의 아들 병역비리 문제는 아직 단 한 번도 제대로 검증받지 않았는데 이는 금품을 건넨 김 지사 부인이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어물쩍 넘어갔기 때문"이라며 "병역비리로 국민적 지탄을 받을 후보를 인지도가 높다는 이유로 경선대상자에 포함시킨다면 비리 없는 깨끗한 정당은 `말짱 도루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두 예비후보는 "아들의 병역비리가 드러난 김 지사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국민적 지지를 위해서라도 지사직과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국민에 사과하라“고 촉구하면서 "그동안 경선이라는 제도를 악용해 공천에 무임승차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한편 김관용 지사는 27일 도지사직을 사퇴한 후 도지사 예비후보로 정식 등록할 예정이어서 김 지사 아들 병역비리 문제가 선거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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