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새누리당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7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소아전용 응급센터 및 화상전문 치료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예비후보는 “포항은 4곳의 대형병원 등에서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성인응급실과 구분된 소아전용응급실은 한 곳도 없는 상황”이라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고 전문장비가 설치돼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소아전문응급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얼마 전 소아응급센터를 추진하다 예산문제로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포항철강공단 특성상 화상환자가 많은 만큼 ‘화상전문 치료센터’의 필요성을 지적했다.이 예비후보는 “포항은 철강도시로 고압·고열의 에너지, 화학 물질 등으로 인한 화상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전문 치료센터가 없어서 대부분 환자는 타 도시로 가고 있다”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치료센터 설치가 시급하다”고 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의 대형병원을 화상전문 치료센터로 지정 후 정부와 지자체가 예산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