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U-18 유스팀인 포철고가 세계 정상급 유소년 클럽과 기량을 겨룬다.포항 U-18팀은 13일 오후 8시(이상 현지시간)에 맨체스터시티 유스팀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UAE)의 알아인 프로클럽과 아부다비 스포츠협회에서 주관하는 ‘알아인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참가해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이번 대회에는 잉글랜드의 강호 맨체스터시티 유스팀과 독일의 함부르크, 포르투갈의 벤피카 등 각국을 대표하는 7개 유소년 팀이 참가해 정상을 놓고 승부를 가린다. 포항 U-18 유스팀은 맨시티, UAE U-17세 대표팀과 함께 그룹 B에 속해 있으며 2위 안에 들어갈 경우 18일에 알아인, 함부르크, 벤피카, 가시와 레이솔이 포함된 그룹 A팀 중 한 팀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포항 유스팀은 맨시티전에 이어 15일 오후 6시 UAE U-17 대표팀과 경기를 갖는다. 대회 결승전은 19일 오후 8시 열린다.이 대회는 2008년부터 매년 4월 중순에 전 세계의 우수한 U-17 유스팀을 초청해 열리며 역대 참가팀으로는 마르세유(프랑스), 발렌시아(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유스팀 등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들이 참가했다. 포항 U-18팀의 이창원 감독은 “유럽 팀들은 체격이 좋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한국 유스팀을 대표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항 유스팀은 지난해 아디다스 올인챌린지리그 우승으로 3연패를 달성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으며 이번 대회 참가로 유럽 정상급 유스팀과 기량을 겨뤄보는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