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로 연기됐던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이 오는 30일 치러진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포항시장 등 경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항시장 경선에는 공원식, 김정재, 이강덕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포항시장 경선은 당초 1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무기한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오는 30일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선거운동기간은 28, 29일 이틀간으로 이 기간 여론조사가 이뤄진다. 경선은 3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당원 직접투표와 여론조사(각 50%) 결과를 반영해 후보를 뽑는다. 경선일정 연기와 선거운동 중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경주시와 영덕, 울진군 등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뽑는 나머지 지역은 다음달 5일 이후에야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20일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중앙당 지침에 따라 경북내 선거구의 경선일정과 선거운동에 대해 무기한 연기하는 지침을 각 경선 후보들에게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