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과 선수단 50명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기부행렬에 동참한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스틸러스는 참사 7일째인 22일 세월호 구조 작업에 작은 힘이라도 되고자 선수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3643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해 아픔을 함께 나눴다. 평소 사회봉사와 기부활동을 통해 선행을 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는 이번 참사를 접하고 큰 슬픔을 느끼며 애도에 동참했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은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의 위로와 수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포항스틸러스의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