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균 무소속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진도 여객선 참사로 희생한 가족들의 아픔은 어떤 위로로도 함께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가적 재앙에 대처하는 정부의 안일하고 무능력한 대응과 여야를 막론하고 기존 정치권의 무기력함에 분노를 넘어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가의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 최우선”임에도 “위기에 대처하는 기본적인 재난관리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후진성을 드러냈다”며 "둑을 무너뜨린 바늘구멍처럼 위기와 재난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비롯되는 만큼 작은 실수하나라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포항시도 동해안의 해양 항만 물류 관광의 중심지로 언제 어디서든 상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재해, 재난 사고에 대비,“재난안전 분야의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춘 인재들을 배치해 재난 위기 대응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이번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합동 분향소가 안산, 인천, 뉴욕한인회 등에서 설치되고 있는 만큼 “포항시에서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분향소를 설치해서 시민들이 조문하고 애도의 뜻을 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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