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을 향해 순항 중인 포항스틸러스가 23일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AFC챔피언스리그(ACL)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16일 세레소 오사카와의 일본 원정경기에서 이명주와 김승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3승2무(승점 11)로 일찌감치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홈경기를 찾아주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방심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포항은 ACL에 출전 중인 동아시아 1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황선홍 포항 감독은 22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16강에 올랐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이니 최선을 다해 홈팬들에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조 1위 확정으로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상황과 관련, 황 감독은 "경기는 무조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대팀에 대한 예의다.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거듭 밝혔다.주장 황지수는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지만, 운동장에 나가는 선수는 어느 경기든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근 포항의 분위기는 좋다. ACL에서 4경기 연속 득점을 하고 있는 김승대의 활약을 앞세워 3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K리그에서도 경남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만들며 리그 선두로 공수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또한 포항은 에이스 이명주를 비롯해 김재성, 신예 손준호까지 공격과 미드필더 전 포지션에서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에서 팀 최다 득점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캡틴 황지수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중원은 더욱 두터워졌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포항스틸러스와 ‘태국챔피언’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ACL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는 오는 23일 오후 8시에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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