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는 21일 제7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5월 9일부터 문경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한 전 국민의 애도와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대규모 행사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도민체전은 화려한 개막식 등 추모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 많아 연기가 불가피했다.도체육회는 향후 유관기관 단체와 일정을 조율하고 주 개최지인 문경시와 협의해 4월말까지 대회개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한편 포항시도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던 제14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 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시는 이날 김재홍 시장 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협의회를 긴급히 구성해 회의를 열어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에 따른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포항운하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한 포항해변마라톤 대회를 무기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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