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7게임 무패행진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명주와 김승대가 오는 27일 펼쳐지는 인천과의 경기를 앞두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포항의 선두행진에는 이명주와 김승대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이명주의 감각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슈팅력 그리고 김승대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저돌적인 돌파는 팀이 선두를 달리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명주는 이번 시즌 스틸타카의 중심에서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하며 K리그에서 8경기 출전해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3골 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K리그에서만 6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선두를 기록 중인 김승대는 AFC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경기 출전, 4골을 몰아치며 포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포철공고(현 포철고)에서 영남대까지 유스시절부터 함께 플레이를 한 이명주와 김승대는 두 선수가 함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합작했고, K리그에서 김승대의 6골 중 3골을 이명주의 도움으로 이뤄냈다. 이명주와 김승대는 서로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눈만 봐도 서로 어떤 플레이가 나올지 예상한다며 서로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며 포항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부리람과의 AFC챔피언스리그 최종전에서 결장을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김` 라인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에서 인천의 골문을 노릴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포항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인천과의 홈경기의 장내외 이벤트를 취소하고 후반기에 연기 시행하기로 했다. 포항은 홈 경기에서 운영되는 장외행사와 가전제품 추첨과 스틸건 이벤트 등 장내 이벤트 등을 전면 취소하고 후반기에 연기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