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수단이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불안하게 출발했다.경북은 23일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시작된 전국소년체전 종목별 사전경기에서 1승8패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전국소년체전은 전국체전과 달리 종합채점 방식이 아닌 금메달 수로 순위(비공식)를 매기지만 초반 단체전 무더기 탈락으로 선수단 전체 사기에 악영향이 우려된다.중학부 야구 1회전에서 경주중이 안산중앙중(경기)을 6-5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을 뿐 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등 구기종목에서 무더기 1회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남자초등부 축구 1회전에서 입실초가 반야월초(대구)에 0-3으로 완패했고, 남초부 야구 1회전에서 대해초가 연현초(경기)에 2-11로 대패했다.농구는 남초부 상산초가 칠곡초(대구)에 20-26으로, 여초부 상주중앙초가 사직초(충북)에 11-34로, 남중부 상주중이 호계중(경기)에 45-68로 패했다.배구 남초부 하양초, 여초부 오천초가 문정초(광주)와 반포초(서울)에 각각 0-2로 무릎 꿇었다.핸드볼 여초 황성초가 삼보초초(충북)에 10-25로 패해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경북은 사실상 대회 첫날인 24일 육상, 수영, 체조, 양궁, 롤러, 유도, 태권도에서 금맥캐기에 나선다.경북은 이날 하루 동안 금메달 12, 은메달 14, 동메달 11개를 따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