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포항스틸러스가 AFC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 FA컵 3년 연속 우승 도전과 함께 K리그 순위표에서도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 내며 신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포항은 국내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K리그와 FA컵 더블 우승을 달성한 여세를 몰아 올 상반기에도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적의 비결은 황선홍 감독을 구심점으로 선수단이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하나의 팀으로서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성과이다. 여기에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 또한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포항은 선수단이 경기력 외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긍정적인 마인트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명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번 월드컵 휴식기 중에도 특강이 예정돼 있다. 특히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단에 조금의 불편함도 주지 않겠다는 측면에서 최근 선수단 버스를 신형으로 교체해 원정경기 이동 중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클럽하우스에 LED TV와 비데를 설치하는 등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지원하고 있다. 선수단은 항상 구단이 힘든 결정을 하고 지원하는 만큼 팬들을 위해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과 구단에 대한 선수단의 믿음과 신뢰가 경기력으로 돌아오면서 포항의 선두 질주 원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