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수단이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양궁 김태희(예천동부초 6년)는 여초부 25m에서 금빛 과녁을 뚫어 30m, 개인종합, 단체종합 등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김태희는 이날까지 여중 사이클 정설화(나주다시중)와 함께 유이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육상 남중 3000m에서 ‘중장거리 기대주’ 김세종(대흥중 3년)이 9분03초39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전날 1500m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유도 남중 81kg급에서 장현희(동지중 3년)가 김준규(계성중 2년)에 유효승을 거둬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고, 체조 여중 단체종합에서 포철중이 금빛 연기를 펼쳤다.첫날 부진하게 출발한 단체전에서도 경북은 이날 13승10패의 준수한 성적을 올려 메달 목표에 순항하고 있다.축구에서 ‘포항 3총사’가 모두 4강에 올라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포철중이 남중부 2회전에서 광주북성중을 2-0으로 제압해 4강에 올랐고, 여초부 상대초가 삼례중앙초(전북)를 1-0으로 따돌렸다. 또 여중부 항도중이 광산중(광주)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0으로 이겨 4강에 도약했다.야구 중학부 2회전에서 경주중이 ‘우승후보’ 경상중(대구)을 연장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경주중은 4회초 1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다 7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뽑아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갔다.경주중은 8회초 1실점해 1-2로 또다시 패배위기에 몰렸으나 8회말 2점을 뽑아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주중은 26일 홈팀 인천 동산중을 누르고 4강에 오른 청주중(충북)과 결승티켓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