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에서 27일 막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북은 2년 연속 종합 3위에 오르는 눈부신 성과를 이어갔다.경북은 나흘 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 31개, 은 43개, 동 44개를 따내며 지난해에 이어 종합 3위를 달성해 안정적인 학교체육의 기반을 굳건히 다졌다. 경북은 지난해(금 35, 은 35, 동 40) 종합 3위의 성과를 달성한 후 학교체육 성장 발전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1년 동안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그 결과 육상을 비롯한 수영, 롤러, 양궁, 역도, 유도, 체조, 씨름, 레슬링, 축구, 정구 등에서 금메달을 수확해 2년 연속 전국소년체전 상위권에 올라 전력 안정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기초종목 선전과 다수메달 육성에서 균형감을 이뤄 경북 학교체육의 미래를 밝혔다. 육상, 양궁, 수영, 역도, 롤러 등 기초 종목에 충실하며 다수 메달, 전략 종목 메달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양궁의 김태희(예천동부초 6년)가 4관왕의 영예와 종목별 최우수선수, 역도 현소예(창포중 3년)는 2년 연속 3관왕으로 특히 빛났다. 롤러 김경서(안동길주초 6년)는 300mTR에서 대회신기록과 2관왕에, 육상 김세종(대흥중 3년)과 안경린(형곡중 3년)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 수영 이관우(경산서부초 4년)는 접영 50m와 자유형 5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도 경북 체육 꿈나무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축구, 테니스, 정구(남초, 여초), 배드민턴이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해 축구(포철중), 정구(여초)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금메달 8개를 수확한 육상은 교육청, 체육회, 육상경기연맹이 삼위일체를 이뤄 육상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에 집중해 온 결과 특히 중장거리(400m, 800m, 1500m, 3000m, 400mR)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지난해 6개의 금메달로 효자 종목인 양궁은 올해도 7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 `양궁메카` 예천을 확인시켰다. 전용국제경기장 시설이 완비된 예천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완벽한 시설 인프라와 국가대표 다수가 포진된 예천군청 실업팀 등 초․중․고․대학․실업 선수가 함께 훈련하는 양궁타운 효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대회 마지막날 남자중학부 축구 결승에서 포철중이 광철중을 5-1로 대파하고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