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포항스틸러스가 후반기 트레블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지난 5월 13일 전북과의 AFC챔피언스리그 2차전 이후 2주간의 달콤한 휴가를 즐기고 28일 훈련을 재개했다. 포항은 소집 첫 날 29일 송라클럽하우스에서 가벼운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 등 체력훈련 후 5월 30일 예정된 E마트와 함께하는 희망 나눔 쌀 전달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포항스틸러스의 희망 나눔 쌀 전달식은 포항 E마트와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포항의 1득점당 쌀 3포씩 적립해 2014시즌 상반기는 27득점으로 총 81포를 기부하게 된다. 이번 쌀 전달식은 포항 갈릴리마을과 하얀연꽃마을 노인요양 시설에 각 40포씩 전달된다. 포항은 공식일정 후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약 2주간 몸 상태를 끌어 올린 후 오는 6월 11일부터 약 2주간 `약속의 땅` 가평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트레블을 노리는 포항에게는 앞으로 갈 길이 바쁘다. 7, 8월 K리그뿐만 아니라 FA컵, ACL까지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남을 일정을 생각하면 쉴 수가 없다. 주장 황지수는 “후반기에도 상반기에 좋았던 모습을 시즌 내내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K리그, FA컵, ACL까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선홍 감독은 “ACL과 K리그를 병행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휴가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남은 월드컵 휴식기 기간에 트레블을 위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