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포항스틸러스의 문창진과 이광훈이 측면 공격수 주전자리를 놓고 경쟁에 불을 지폈다. 프로 3년차인 문창진과 이광훈은 지난 시즌까지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시즌 황선홍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K리그 선두와 AFC챔피언스리그(ACL) 8강을 이끌며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측면 공격수인 고무열, 강수일, 김재성과 부상중인 조찬호까지 긴장의 끈을 조이게 됐다. 올 시즌 문창진은 K리그에서만 1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으로 기록하며 지난 5, 6라운드 주간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축구천재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활약을 보였다. 이광훈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전북과의 모든 경기에 출전해 자신감 넘치는 돌파로 측면을 공략하며 3경기 모두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문창진과 이광훈은 함께 포철고에서 프로로 직행하며 2006년 신광훈에 이어 6년 만에 곧장 프로에 향했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둘은 지난 2012년 AFC U-19 챔피언십에 출전해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올해 톨롱컵 U-21 대표팀에도 함께 승선하며 주전경쟁의 구도를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선배들에게 프로 무대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개인기와 돌파력을 갖추고 있다. 창진이의 축구센스와 광훈이의 터프한 공격이 좋다. 서로 장점을 잘 살린다면 이번 시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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