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5일 포항시 장량동에 위치한 근린공원에서 그랜드애비뉴와 함께 ‘53만 시민 내 나무 갖기 운동’을 진행했다. 포항의 이번 나무 심기 행사는 포항 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아름다운 숲으로 다시 돌려주기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의 손실된 녹지를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열렸다. 포항의 ‘53만 시민 내 나무 갖기 운동’은 K리그 한 골당 나무 3그루를 적립하고 있으며, 지난 3월 K리그 개막부터 12경기를 진행한 현재까지 총 26골을 기록해 배통나무, 산수유나무, 이팝나무 등 총100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포항스틸러스 선수단 50명은 100여 그루의 묘목을 심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난해 3월, 포항시 용흥동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포항지역의 많은 산림이 훼손됐기 때문에 이번 행사는 자연 사랑을 실천하는 장이 됐다. 포항의 주장 황지수는 “선수들이 나무 심기를 처음 해봤는데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후반기에 더 많은 득점을 올려 지역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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