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제19대 총학생회(회장 박사훈)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슬픔은 잊고, 슬픔을 잇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학생들이 침몰사고 이후에 지나치게 슬픔에 빠지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캠페인은 직업윤리의식 부재, 언론의 실태, 잘못된 SNS이용, 안전불감증 이라는 네 가지의 주제로 약 2주간 교수 좌담회, 명사 초청, 만평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직업윤리의식의 부재’ 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지난 5월 29일 한동대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에 참석한 강신익 교수(글로벌에디슨아카데미), 나원상 교수(기계제어공학부), 신성만 교수(상담심리학부), 이경우 교수(경영경제학부)는 약 15분간 직업윤리의식에 대해 짧은 특강을 한 후 이어진 좌담회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자유로운 논의의 장을 가졌다. 또한 직업윤리의식과 관련해 각 교수들의 도서 추천과, 추첨을 통해 도서를 선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서 6월 2일에는 ‘언론의 실태’ 라는 주제를 가지고 최일구 MBC 전 보도국장을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한국 언론이 나아갈 길’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은 강연 뿐 아니라 자유로운 질의 시간도 마련해 청년세대들이 대한민국 언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박사훈 총학생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우리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고민해보고 발전적인 논의를 이끌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특강의 취지를 밝혔다. 이뿐 아니라 잘못된 SNS이용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만평을 그려 SNS에 게시했고, 안전불감증에 대해서는 교내의 오래된 건물 등에 대해 안전 검사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한동대학교 총학생회는 이번 ‘슬픔은 잊고, 슬픔을 잇겠습니다.’란 캠페인을 통해 청년 세대들이 지난 4월 16일의 사고를 잊지 않고 현재 우리들의 모습에 대한 반성을 통해 보다 발전적인 미래의 대한민국을 계획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