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당선인은 지난 17일 뱃머리마을 덕업관에 마련된 당선인 사무실에서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상수도사업소, 구청, 평생학습원, 시설관리공단 등 8개 기관을 끝으로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업무보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이 당선인은 업무보고를 통해 파악한 포항시의 현황과 현안에 대해 종합적인 진단을 마치고 나면 민선 6기 시정방향과 목표에 대한 구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먼저 지난 15일에는 안전행정국과 경제산업국 업무보고에서는 시민들과 소통시정 추진을 위한 ‘365소통청’ 운영, 새로운 행정환경에 부응하는 조직운영,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육성 등 다양한 정책 사업들이 보고됐다.이 당선인은 “시민들 사이에 소통이 안 된다고 하는데 공무원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모든 일은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추진하는 것은 물론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 “전시성, 선심성행정을 줄이고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정책은 결정과정이 중요하다. 의사결정 과정이 귀찮고 힘들더라도 시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진 16일 복지환경국, 건설도시국, 건설환경사업소 업무보고에서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환동해 SOC사업 추진, 포항구항 해양공원 조성 등 민선6기 시민행복을 위한 역점사업들이 보고됐다.이 당선인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복지행정에 대한 실태점검을 거쳐 연구하고 고민해서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가장 어둡고 열악한 환경을 보고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일부 행정의 경우 업무추진에 있어서 너무 소홀한 부분도 있었다. 잘못이 있으면 엄중히 책임소재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17일 업무보고에서는 돈 되는 농촌을 위한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보건관리계획,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시민 위주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시책들이 보고 됐다.이 당선인은 “지금부터라도 공무원들이 ‘사고의 틀’을 깨고 능동적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발로 뛰는 행정을 거듭 강조했다.특히 “정부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 밤낮가리지 않고 뛰어다니고 모든 방안을 강구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필요로 하는 곳에는 사람과 돈이 모이게 돼 있다. 다른 곳에서 벤치마킹 올 수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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