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체육회는 시군 실업팀에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관리는 물론 지원되는 지원금에 대한 행정적 사항을 강화하기로 했다.경북도체육회는 시군실업팀 활성화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동안 시군실업팀 소속 우수선수 영입시 시군 예산으로 부족한 일부를 경기력향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수 본인 은행계좌로 지원해 왔다.그러나 이러한 제도 방식에서도 선수들에게 지급된 도체육회 보조금을 착복한 혐의로 최근 도내 3개 시청 실업팀 감독과 코치가 입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에 따라 도체육회는 지난 19일 48개 가맹경기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체육단체 회계집행 및 부정운영 근절 교육’을 긴급하게 실시해 체육행정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대한체육회 감사실 오창연 과장은 “중앙뿐 아니라 지방 일선 체육현장에서도 최근 불거진 체육계 부정사항에 대해 근원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일부 지도자에 의한 비위행위가 원천 차단될 수 있도록 2중, 3중의 지속적 확인과 제도적 근절 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건전하고 투명한 체육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