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경북 사격선발전이 마무리됐다.경북사격연맹 주최로 15일 포항사격장에서 끝난 제32회 회장기 경북사격대회에서 남·여 고븡부 경북대표 선발이 최종 확정됐다.경북사격연맹은 충무기, 한화배, 봉화기, 경북회장기 등 4개 대회 중 3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16명의 고교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남고부 공기소총에서 이수종(경북체고)이 합계점수 1802.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신홍준(1793.7점), 박석규(1783.2점·이상 경북체고), 죽변고 장성욱(1781.8점)이 대표에 뽑혔다.남고부 공기권총에서는 포항고 1학년 김영진(1685점)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학교 선배인 이시현(1679점), 이동민(1670점), 장호준(1648점)이 선발됐다.여고부 공기소총에서는 김지원(경북체고)이 합계 1204.5점으로 1위에 올라 같은 학교 윤소정(1194.2점)과 죽변고 유유미(1191.1점), 양수정(1189.8점)과 함께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됐다.여고부 공기권총에서는 영주여고와 동지여고가 사이좋게 2명씩 선발됐다. 영주여고 1학년 김혜민(1131점)이 4개 대회에서 모두 1위를 휩쓸며 대표주자로 선발돼 학교 선배 이소영(1123점)과 동지여고 최지윤(1105점), 유은서(1103점)와 함께 팀을 꾸리게 됐다.한편 내년부터는 전자표적이 없는 사격장에서는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없어 포항사격장도 타 시·도 사격장처럼 전자표적을 설치해 경기력 향상과 전국대회를 유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현재 포항사격장은 공기총 70사대와 전자표적(결선용) 10사대를 갖추고 있지만 매년 포항에서 열고 있는 충무기대회 등 전국대회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전자표적 70사대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