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U-18 유스팀 포항제철고가 제4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3년 만에 토너먼트 진출을 이루며 대통령금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포철고는 지난 26일 전남 영랑구장에서 펼쳐진 광주 숭의고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별리그에서 2승을 기록한 포철고는 조 1위로 토너먼트를 진출했다.
포철고는 현재 K리그 주니어 주말리그에서 2위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월에 펼쳐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정상에 올라 강호의 모습을 보여줬다.
대통령금배와 인연이 없었던 포철고는 2012년부터 16강에 머물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금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1999년으로 15년 전의 일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 강호의 면모를 보여주며, 조별리그 1차전 한빛고 경기에서 5-1로, 2차전 숭의고와의 경기에서는 5-0 대승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참가팀 중 두 번째로 높은 득점력(2게임, 10골)을 과시하며 16강 진출은 물론 토너먼트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포철고는 오는 7월 30일 경기의정부고와 전남강진FC의 승자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며, 3년 만에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대구시장기 중학교 축구대회에 출전 중인 포항U-15팀인 포철중도 경남 토월중, 대구 율원중에게 승리하며 2연승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