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2일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QSS+(Quick Six Sigma+)를 발표하는 선포식을 가졌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광양을 방문해 주재한 이번 선포식은 영상시스템을 통해 포항, 광양제철소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포항지역은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300여명이 포스코 QSS+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선포식에 참석했다.행사는 △QSS 운영성과 동영상 상영, 초청강연 등으로 구성된 ‘가치공유의 장’ △QSS+ 실행방안 및 제철소별 실행계획을 공유하는 ‘목표공유의 장’ △QSS+ 다짐문 낭독, CEO 강평 등으로 구성된 ‘상호격려의 장’ 으로 꾸며졌다.포스코는 그간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활발히 운영해 환경과 설비를 개선하고 많은 낭비를 제거하며 큰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기존 QSS는 전 공정에 활동방법이 획일적으로 적용돼 설비의 특성을 완벽하게 반영한 개선활동을 진행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었다.이에 포스코는 기존 QSS의 단점을 보완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해낼 QSS+를 새롭게 개발했으며, 이날 선포식을 통해 전사적으로 QSS+를 실천할 것을 발표했다.QSS+활동의 핵심은 새롭게 도입되는 ‘My M&S(Machine & Safety, 설비와 안전)’ 활동이다. 기존 QSS의 기본활동들은 그대로 유지하되, 설비관리의 최종단계에는 ‘My M&S’ 활동을 도입할 예정이다. ‘My M&S’는 세계최고의 설비경쟁력을 갖추고, 나아가 가장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서별로 단계별 목표를 세워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설비 강건화 활동이며, 기존 QSS의 설비관리 활동과 달리 △핵심설비의 우선 선정 △Bottom-up방식의 자율 목표 수립 △문제점 발굴 및 개선안 마련, △포스코 고유의 방법론 활용 등의 세부내용을 담고 있다.또한 포스코는 QSS+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5단계 OJT체계’를 정립함과 동시에 연간 6명의 기술명장을 선발하는 ‘기술명장제’를 신설할 계획이다.이외에도 QSS+의 활동성과를 성공적 창출하기 위해 조직 구성원 모두가 진정성 있는 ‘솔선 리더십’을 갖추도록 장려해 직원들의 자율적 참여와 실행을 유도할 방침이다.권오준 회장은 “열정은 우리가 ‘POSCO the Great’를 실현하고 강건한 제조현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뜨거운 에너지라고 생각한다”며 “QSS+의 선포가 직원들이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강한 현장을 위해 함께 뛰는 선수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를 2005년에 도입해 지난 9년간 활발한 혁신활동을 전개해 왔다. 포스코는 QSS의 실천을 통해 현장의 설비 장애 건수를 대폭 줄였으며, 다양한 혁신과제 수행으로 수익성 향상도 이룩해냈다. 또한 QSS활동을 전파하는 동반성장 활동을 연간 200회 이상 실시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