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U-15팀(포철중)이 제50회 추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포철중은 13일 제천축구센터2구장에서 열린 청룡그룹 결승전에서 울산 효정중을 4-1로 누르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포항 유스팀이 잇따라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포항 유스팀의 탁월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포항 유스팀은 올 2월 U-12팀(포철동초)이 금석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8월 4일 U-18팀(포철고)이 15년 만에 대통령금배 우승을 일군데 이어 U-15팀(포철중)까지 포항의 유스팀 전부가 전국무대를 제패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추계한국중등연맹전은 저학년부 42개팀이 참가해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했다. 포철중은 조별예선에서 부산 동래중(4-0), 서울 공릉중(4-0)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16강에서도 경남 양산중(4-0)을 크게 이겼고, 8강에서 만난 경남 동진중에 1-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인천 U-15팀인 광성중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해 결승에 도약했다.결승에서 울산 효정중을 만난 포철중은 특유의 빠른 패스와 팀플레이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 1골을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포철중은 결승전까지 6경기에서 17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중학 유소년 축구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포철중 김동영 감독은 “덥고 습한 날씨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선수들이 포항의 유소년이란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동영 감독과 유영길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고, 포철중 공격의 선봉인 이정민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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