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포항스틸러스가 무패로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2014 AFC챔피언스리그(ACL)에서 동아시아팀 중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포항은 FC서울과의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4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조별예선에서 3승3무를 거뒀으며 전북과의 16강에서 2전승, 서울과의 지난 1차전 0-0 무승부를 포함해 5승4무로 동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패전이 없다. 또한 원정경기에서는 경기당 2.5골을 기록, 4경기 총 10득점의 화력을 과시하며 4전승을 기록해 원정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포항은 지난 20일 홈에서 열린 서울과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겨 2차전에서 득점을 올리고 비기면 원정골 가산 룰에 따라 4강에 오르게 된다. 물론 지면 탈락이다. 포항은 서울과의 8강 2차전을 위해 지난 주말 경남FC와의 22라운드에서 신예들을 투입하고 주전들에게 달콤한 휴식 기회를 줬다.포항은 ACL 동아시아에서 5골로 최다득점을 올리고 있는 김승대를 선봉장으로 삼아 서울 격파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도 23일 1.5군을 투입하고도 K리그 선두 전북현대를 2-1로 꺾는 상승세를 타 만만치 않은 기세다. 이날 2골을 터뜨린 윤일록의 골 감각이 심상치 않다.포항 황선홍 감독은 지난 경남과의 경기를 마치고 “이미 서울전 구상은 끝냈다. 체력 문제와 전술적 활용가치를 충분히 고려했으며, 방심하지 않고 준비를 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포항과 서울의 ACL 8강 2차전은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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