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8일 중국 간쑤유젠투자 지주집단 유한공사와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내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이날 체결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간쑤유젠물류그룹 장후이전 총재를 비롯한 대표단 일행과 코트라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중국 간쑤유젠투자 지주집단 유한공사는 올 하반기부터 2015년 12월까지 3000만달러를 투자해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내 3만6466㎡의 부지에 반도체, 태양전지, 합금철, 유기실리콘 등의 원재료가 되는 메탈실리콘(MG-Si) 생산 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13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간쑤유젠투자 지주집단 유한공사는 중국 간쑤성(甘肅省) 란저우시에 위치한 복합형 민영기업그룹인 간쑤유젠물류그룹의 산하기업의 하나이다. 간쑤유젠물류그룹은 물류, 광산업, 수력발전, 부동산, 건축, 자산관리, 농자재 사업 등을 주 사업으로 하는 그룹으로 총 자산액이 10억 위안(약 1650억원)에 달한다. 산하에 투자회사 1개사, 자회사 7개사, 지사 1개사를 둔 간쑤성 최대 물류그룹 중 하나이다.포항시는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수 차례에 걸쳐 투자 상담을 가졌다. 지난달 24일에는 장후이전 간쑤유젠물류그룹 총재 등 7명을 초청해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시 도로, 철도, 항만, KTX 등 우수한 교통물류 인프라와 포스텍, 방사광가속기, RIST를 포함한 첨단과학 인프라 등 포항시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소개한 후 투자예정지인 부품소재전용단지도 직접 둘러봤다.장후이전 간쑤유젠물류그룹 총재도 지난번 포항 방문때 철도, 도로, KTX 직결노선, 항만 등 교통여건과 투자 여건 등을 직접 확인한 후 포항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 취임 후 수도권 기업인 삼승철강을 유치하고 덕성학원과 복합리조트 투자유치를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3000만불의 외자유치를 성공하는 등 연이은 투자유치 성공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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