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화성부는 직원들이 손수 제작한 ‘교육용 컨베이어 벨트 시뮬레이션 장치’를 부서 교육장에 설치해 큰 효과를 얻고 있다.화성부에는 코크스를 이송하는 컨베이어 벨트 160여대가 설치돼 있으며, 화성부는 핵심설비인 컨베이어 벨트 설비 작동법 및 세부지식을 직원 모두가 숙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24시간 쉬지 않고 운행되는 컨베이어 설비 특성상 저근속 직원이 현장에서 직접 설비에 대해 배울 수 없어 직무역량 향상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화성부 선배직원들은 저근속 직원들에게 현장감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교육용 컨베이어벨트 시뮬레이션 장치’ 제작에 들어가 한달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교육용 설비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시뮬레이션 장치는 현장의 재활용 부품을 활용해 매우 적은 비용으로 제작됐다.직원들은 시뮬레이션 장치를 이용해 설비의 가상시연을 비롯해 도면을 참고한 간단한 회로를 구성해 볼 수 있으며, 설비 작동법을 익혀 고장발생시 원인을 규명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저근속 직원들은 현장에 두려움 없이 설비에 적응할 수 있으며, 업무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특히 이번 시뮬레이션 장치는 코크스 운반을 위한 컨베이어 벨트 `구동부`와 동력전원의 공급 상태를 나타내는 `제어부`로 구성돼 있어, 저근속 직원들이 설비전체의 구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시뮬레이션 장치 제작에 참여한 화성부 이화종씨는 “후배직원들이 실습을 통해 향상된 설비관리 능력과 설비에 대한 애착심을 가졌으면 한다" 며 "시뮬레이션 장치를 통한 교육으로 직원들이 설비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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