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52명에 불과한 포항시 장기중학교(교장 허두영)가 2014학년도 경북학교스포츠 클럽 남중부 배드민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3일 김천 동부초등학교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포항시 대표로 참가한 장기중은 예선전에서 영천과 안동 대표팀을 각각 물리치고 본선에 올랐다. 같은 날 오후에 바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울진 대표 온정중에게 2-1의 승리를 거두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3학년 남학생 6명(최성재 김기범 정민재 이한솔 최규성 안현성)이 팀을 이뤄 출전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장기중은 3학년 남학생이 전체 15명에 불과하고, 그 중 6명을 선발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한 결과 얻어낸 성과라 그 결실이 더욱 값져 보인다. 또한 장기중은 지난 6월 20일에 열린 포항시 대표 선발전에서는 여학생부가 2위를 차지하는 등 전교생 52명의 농어촌 학교로서는 거두기 힘든 결과들을 보여줬다. 이는 전 교사가 학교스포츠클럽 지도교사로 활동하는 등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합심한 결과이며, 지도교사 홍순규, 이흥택 교사의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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