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역 문화예술동아리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복지증진을 위해 오는 27일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에서 ‘제1회 문화예술동아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올해 첫 시행된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활동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페스티벌에는 국악, 음악, 무용, 문학, 미술 등 36개 문화예술동아리가 참여해 동아리 공연작품을 발표하게 된다.또한 △미술작품 전시 △팝아트 초상화 제작 △그림미술치료 체험전 △캐리커쳐 그리기 △타일·병 아크릴 채색 체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포항시 권태흠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예술동아리 육성사업이 맺어준 여러 결실에 보람을 느낀다”며 “문화예술동아리 페스티벌이 지역예술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역예술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2014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포항시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문화예술동아리 43개에 전문예술가를 파견·지원하고, 9명의 문화코디네이터가 문화예술동아리와 전문예술가를 연결시켜주는 매개 역할을 해왔다.올해 첫 시행임에도 불구하고 국악, 미술 등 여러 분야에서 각종 대회 수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특히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연극반 ‘야누스’는 전문예술가의 체계적인 지도와 학생들의 노력의 성과로 포항청소년연극제 최우수연기상과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고, 지난달 12일 개최됐던 ‘제18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경북대표팀으로 선정돼 참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