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막을 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포항시 소속 및 연고 선수들이 역대 어느 대회보다 맹활약을 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라는 값진 성적을 올렸다.이강덕 포항시장은 7일 조정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김예지(20)와 육상 허들 은메달리스트 김병준(23),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남경진(26) 등을 시장실로 초청해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려했다.김예지는 여자선수로는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이자 2006년 도하아시안경기대회 남자 싱글스컬 신은철 이후 8년 만에 한국 조정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김예지는 서울체고 2학년 때인 2011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싱글스컬 19위를 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였고, 태극마크를 단지 3년4개월 만에 한국 여자 조정 역사를 새로 썼다.김병준은 남자 110m 허들에서 14초43으로 한국신기록(종전기록 14초48)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포항시청 육상 장전수 감독은 "(김)병준이는 191㎝의 신장과 좋은 기량을 갖추고 기량이 급성장 하고 있어 내년쯤이면 세계 대회 메달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남자 레슬링대표팀의 남경진은 자유형 남자 12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의 추룬바트를 14-6으로 물리치며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남경진은 지난 2009년 국가대표 발탁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밖에 포항스틸러스의 김승대, 손준호는 한국남자축구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데 크게 기여했다.이강덕 시장(시체육회장)은 대회기간 중 메달을 획득한 포항시청 소속 및 연고 선수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격려하는 등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이 시장은“세계 속에 포항의 위상과 자긍심을 확인시켜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10월말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전에서도 선전을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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