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2일이면 개관 5주년을 맞는 포항시립미술관이 개관 5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우웨이산-문심주혼’과 ‘변종곤-조우’전을 개막했다. 지난 17일 오후 미술관 로비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포항시립미술관이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훌륭한 작품들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작품들을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로 공립미술관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도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미술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우웨이산 교수(중국 난징대)는 자신의 작품 ‘천일합일-노자’를 포항시에 기증했다. 개막 첫날 시민들로부터 가장 관심을 끈 작품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조각상과 초상화였다. 우웨이산 교수가 제작한 박 회장의 조각상은 현재 포항공대 에덴동산에 자리한 동상을 제작하기 위해 작업한 4가지 버전의 모형으로, 박 회장은 각기 다른 차림과 포즈를 하고 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재미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변종곤 작가가 그린 초상화는 박 회장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생전의 모습과 너무나 닮아 신기해하며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가까이 다가가 살피기도 했다.우웨이산특별전과 변종곤 전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며, 우웨이산의 인물 조각작품 50여 점과 변종곤의 오브제 및 회화 작품 160점이 전시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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