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일 김관용 도지사, 이영우 도교육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선수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5회 전국체전 선수단 결단식을 경주 위덕대체육관에서 가졌다.제95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제주에서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47개 종목 3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시도의 명예를 걸고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해 4위, 2012년에는 5위를 차지한 경북도는 46개 종목(정식44, 시범 수상스키, 바둑)에 1727명(임원 409, 선수1,318)의 선수단이 참가해 경기, 서울에 이어 종합 3위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전력이 급상승한 인천시, 지난해 5위를 차지한 영원한 맞수인 경남, 그리고 부산, 충남과 종합 3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경북은 단체종목인 수구, 축구, 탁구, 농구, 럭비팀의 선전과 개인종목 부문에서는 육상, 롤러, 사이클, 승마 등의 종목에서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우수선수 선발을 통한 집중강화훈련으로 경기력 향상에 집중해 온 수영, 트라이애슬론, 근대5종 등의 전력 향상을 이뤘다.지난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의 저력을 빛낸 41명의 경북의 태극전사들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정구 7개 전 종목 석권 신화를 달성한 문경시청 정구팀의 김범준(AG 3관왕), 김동훈(AG 2관왕)이 개인복식과 단체전에서 나란히 2관왕을 노리고 있다.또 경북승마협회의 황영식(AG 2관왕), 최강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김천시청 배드민턴팀의 고성현, 손완호, 신백철, 한국 여자 조정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포항시청 조정팀의 김예지도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경북도선수단은 경기단체별, 팀별 자체 경기력향상 계획을 수립해 체육과학 심상훈련 프로그램을 도입, 경기력 향상에 힘써왔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경북 건아들이 총 31개의 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가 종합 2위를 수성하는데 큰 기여를 해 자랑스럽다"며 "그 값진 성과를 이어받아 모두가 열정과 노력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십분발휘해 웅도 경북의 자존을 과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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