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2일 흥해읍 죽천지구와 동해면 입암지구, 구룡포 삼정지구 일원에서 지진해일에 대비한 실제 대피훈련을 동시에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따른 대응훈련으로 흥해읍 죽천지구 200여명, 동해면 입압지구 150여명, 구룡포 삼정지구 150여명 등 총 500여명의 주민들과 학생,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은 오후 1시 50분 일본 혼슈 아키다현 북서쪽 근해 규모 8.5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오후 2시 지진해일이 동해안을 내습하는 상황을 설정해 민방위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이 신속히 고지대인 긴급대피장소로 대피하는 훈련을 했다.또한 지진해일 대피훈련에 참여한 주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지진해일 국민행동요령을 설명했으며, 포항북부소방서가 심폐소생술 시범 및 기본교육을 진행했다.한편, 시는 이날 지진해일 대응 현장대피훈련에 이어 오후 4시 포항시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관련부서와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해일 내습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토론기반 훈련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