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포항시 친환경농산물 품평회 및 홍보 직판행사’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행사는 수입 농산물 개방 확대에 따른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항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23일 열린 품평회에서는 올 한해 땀과 정성으로 재배한 우수 친환경농산물 160여점이 출품돼 경진을 펼쳤으며 심사결과 남구 호미곶면 무농약 시금치를 출품한 김기홍씨가 대상을 차지했다.금상에는 유기농 쌀을 출품한 구룡포읍 황보병권씨와 저농약 사과를 출품한 죽장면 서상욱씨, 무농약 새송이버섯을 출품한 오천읍 박호대씨가 각각 차지했으며 이외에도 은상 4명, 동상 4명, 장려상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홍보 직판행사에서는 3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쌀, 과일뿐만 아니라 포항 특산품인 부추와 시금치, 쌈채소, 잡곡, 고추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친환경농산물 판매장터가 개설됐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농산물 홍보 직판행사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홍보관, 곤충생태관, 야생화관, 시골풍경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또, 친환경농산물 시식과 가을전어&영일만 친구 쌀 막걸리 코너, 각종 공연, 민속놀이 한마당, 전통 탈곡(벼) 체험, 친환경농산물 즉석 경매 등도 진행됐다.한편 이번 행사에서 ‘착한 가격’으로 판매된 친환경인증 농산물의 판매액은 약 8000여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