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U-12팀인 포철동초가 말레이시아 슈퍼모크(Super Mokh)컵대회 결승에 올랐다.포철동초는 7일 오전 태국 촌부리FC와의 경기에서 홍윤상이 전반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원맨쇼로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홍윤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다운 실력을 뽐내고 있다.이번 슈퍼모크컵 대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포항유소년팀을 비롯해 스페인의 세비야,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 우즈베키스탄,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등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풀리그 후 8강부터 토너먼트로 치러지고 있으며, 포철동초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과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 말레이시아 타이커스와 B조에 속해 예선을 치렀다.포철동초는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주포 천세윤과 홍윤상이 나란히 2골을 기록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같은날 오후에 펼쳐진 말레이시아 타이거스 팀과의 경기에서는 홍윤상이 득점을 기록했지만 2-3으로 패해 국내외 대회 통틀어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포철동초는 6일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2-1의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8강에 올라 오후에 펼쳐진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를 맞아 이주호, 김병현, 홍윤상이 각각 1골씩 기록하며 가볍게 4강에 안착했다.포항 유소년팀은 올해 C55인터내셔널대회와 카타르 아스파이어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포항 유스의 저력을 널리 알렸다. 또한 국내 전국대회에서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절대 강호로서의 위상을 굳혔다.포항 U-12팀 백기태 감독은 “올해 국제대회 경험도 많이 했고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만큼 포항 유스시스템의 힘을 보여주겠다. 남은 결승에서도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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