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8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민관산학연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도시 포항 건설’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포항 창조도시 추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포항 창조도시 4대 프로젝트인 강소기업육성과 물류산업육성, 해양관광육성, 시민행복추진 파트별 분과위원회가 도출한 추진전략과 핵심 사업을 공유하고 분과별 위원, 전문가, 시민 등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특히 포항시는 이날 심포지엄 행사에 앞서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 협약식을 가진데 이어,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포스텍, 한동대와 함께 창의적 인재 육성과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교기관 등 산학연관의 유기적 결합으로 각 기관의 특화된 지원분야들의 시너지를 높여 ‘포항형 창조도시 건설’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날‘상상 도전 융합을 통해 미래를 여는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한강의 기적’을 창출하며 기적의 경제성장을 이룬 지난 50년의 과정 속에는 ‘과학기술’이 국가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했다"며 "이제는 자본과 노동 투입중심의 추격형 경제에서 벗어나 창의와 융합 중심의 과학기술과 ICT를 접목한 선도형 경제 즉, 창조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며, 그 핵심가치가 바로 창의성과 연결성, 협업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 조정관은 “포항은 포스텍과 한동대 등 우수한 지역 인재양성 기관과 방사광가속기 등 핵심 연구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그동안 POSCO와 협력기업중심의 클러스터 형성과 영일만항과 산업단지 등 기반시설이 착실히 조성되고 있다”며 “이번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거점화를 통한 철강산업 기반의 연계 첨단산업 육성 등의 산학연 협력이 가속화된다면 대한민국의 떠오르는 선도적 지역 창조경제의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서의호 포스텍 교수가 좌장을, 김경대 경주대 교수와 최인준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장재호 대구경북연구원 창조경제연구실장, 김신곤 영남일보 동부지역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창조도시 포항’건설을 위한 추진방법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시는 이날 심포지엄을 통해 각계각층 전문가와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1월중 전략과제와 사업을 확정하고, 민관산학연과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